제18호 태풍 ‘탈림’이 이번 주말 제주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보 되면서 제주도가 태풍 북상에 따른 대비에 나섰다.

국가태풍센터에 따르면 태풍 탈림은 14일 오후 3시 현재 일본 오키나와 서북서쪽 약 360km 부근 해상에서 시간당 11km 속도로 북북서진 하고 있다. 탈림은 시속 47km, 중십기압 940hPa의 매우 강한 중형급 태풍으로 15일 오후 3시에는 서귀포 남남서쪽 약 440km 부근 해상까지 접근 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태풍 영향권에 접어든 제주 해상은 남쪽 먼바다에 풍랑경보가 내려지는 등 제주 전 해상에 풍랑특보가 발효된 상태다.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 제주가 태풍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조기 대응태세를 가동했다. 제주도는 “강풍에 날아갈 위험이 있는 옥외광고물·축사·비닐하우스 등을 점검하고, 태풍 내습시에는 벌초와 외출을 자제해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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