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양경찰서는 비양도 북서쪽 해상에서 스크류에 어망이 감겨 항해가 불가능한 어선을 구조했다고 19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3분경 비양도 북서쪽 64km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군산선적 H호(29t·승선원8명)가 스크류에 어망이 감겨 항해가 불가능하다고 출동 중인 제주해경 경비함정으로 구조 요청했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300t급 경비함정을 급파해 이날 오후 1시 50분경 예인을 시작해 추자도 신양항 인근 안전지대로 예인을 완료했다.

해경 관계자는 “선원들의 건강상태는 이상이 없으며, 선박이 표류 시 좌초, 충돌 등 2차 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니, 항해 중 해상의 부유물을 유의해 항해 해주시기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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