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종글래드 제주호텔서
강연과 서밋토크 등 마련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와 유네스코가 공동 주최하는 제9회 제주물 세계포럼이 ‘아시아-태평양지역 수자원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가치 창출’을 주제로 20일 메종글래드 제주호텔에서 개막했다.

오경수 제주개발공사 사장은 이날 개회식에서 “공사와 유네스코 아시아-태평양지역본부의 상호 협력 의지에 따른 첫 번째 결실을 제주물 세계포럼에서 맺게 됐다”며 “올해 포럼은 유네스코와 공동으로 개최함으로써 ‘동북아 대표 물포럼’의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공동주최사로 참여하고 있는 유네스코 아시아-태평양지역본부의 모로하시 준 부본부장은 “수자원 관점에서 지속 가능한 발전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사회적, 경제적, 환경적 측면을 고려한 통합 접근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포럼 첫날은 유네스코 자야쿠마 라마사미(Jayakumar Ramasamy) 박사와 양원석 제주도 환경자산물관리과 주무관이 각각 ‘물산업과 일자리 창출’, ‘제주지하수의 청정과 공존을 위한 보전관리’를 주제로 기조강연에 나섰다.

이날 세션 1에서는 ‘물안보와 수자원의 지속 가능한 관리’를 주제로 환경부 이치우 사무관, 싱가포르 국립대 휴 지앙용(Hu Jiangyong) 교수, 아시아지질자원위원회 아디찻 수린쿰(Adichat Surinkum) 사무총장, 일본 종합지구환경학연구소 타니구치 마코토 교수가 주제발표와 토론을 펼쳤다.

포럼 둘째 날인 21일에는 ‘자원의 가치 창출 및 제주삼다수 글로벌 진출 전략’과 ‘기후변화와 물안보’라는 주제로 발표와 지정토론을 진행되며, 한국, 태국, 스페인, 싱가포르 등 국내·외 물 관련 전문가들이 참석해 ‘제주물 세계포럼’의 글로벌 연계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서밋 토크(Summit Talk)’도 마련된다.

마지막 날인 22일에는 도내 수자원 및 물산업 시설 견학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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