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제주특별자치도당(위원장 장성철)은 제주도의원 선거구획정위원회에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 논의를 요청했다.

국민의당 제주도당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도의원선거구획정위에 도의원 선거제도를 현행 ‘단순다수 소선거구제’ 위주의 제도에서 ‘정당명부식 연동형 비례대표제’로 과감하게 개혁할 것을 정중하게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어 “5당 체제로 치러질 것으로 예상되는 내년 지방선거에서 30% 수준의 정당 지지율만을 갖고도 60% 내외의 도의회 의석을 차지할 수 있는 특정 정당의 비합리적인 도의회 권력 독과점을 막아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과 관련해 의원 정수가 확대돼 도의회 운영비용이 늘어나는 것은 막아야 한다”며 “의원 정수가 늘더라도 현재 도의회 운영에 소요되는 예산 범위 내에서 운영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제주도민의 다양한 정치적 목소리가 도의회에 반영되기 위해서는 양당제 중심의 현행 선거제도를 다당제를 지향하는 ‘정당명부식 연동형 비례대표제로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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