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 교육감기 사상 첫 남녀부 동반 우승

야구명문 신광초등학교(교장 박종익)가 전도 티볼대회 남·녀부 우승을 차지, 전국대회 출전권을 손에 넣었다.

신광초등학교는 지난 17일과 24일 각각 진행된 제11회 제주특별자치도 교육감배 전도학교스포츠클럽대회에서 남자 티볼부 우승과 여자 티볼부 우승을 차지했다. 이에 따라 오는 11월 전국티볼대회에 제주대표팀으로 참가하게 됐다.

지난해까지 남녀 혼성으로 진행돼 왔지만 올해 여자 티볼 종목이 분리되면서 2개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강민호(롯데자이언츠) 등 걸출한 스타를 배출한 신광초는 그동안 야구 명문으로 알려졌지만 지난 2015년부터 전도학교스포츠클럽 대회를 3년 연속우승하며 이제 ‘티볼 명문’으로 거듭나고 있다.

앞서 신광초는 지난 2015년 전국학교스포츠클럽 티볼대회에서 동메달을, 지난해에는 8강을 기록한 바 있다.

김민기 남자부 지도교사는 “신광초의 3연패와 남녀부 동반우승은 결코 우연이 아니”라며 “남녀 선수들 모두 야구부 선수들과 수많은 연습 경기를 치르며 실전 감각을 길러왔기 때문에 가능한 결과”라고 말했다.

김경환 여자부 감독은 “이 대회를 통해 우리학교 학생들은 최선을 다해 연습하고 서로 단결하면 어떤 장애물이 앞을 가로 막고 있어도 반드시 목표를 이룰 수 있다는 소중한 교훈을 얻었다”고 말했다.

다음은 신광초등학교 티볼 선수단 명단 △교장=박종익 ▲남자 티볼부 △지도교사=김민기 △선수=윤건희, 고지훈, 고수원, 고준영, 김주혁, 조홍제, 권세희, 진형근, 홍세한, 강문호, 김은수, 윤용운, 홍진영, 양지훈, 김민준, 최건혁 ▲여자 티볼부 △지도교사=김경환 △선수=강다현, 고은비, 김예빈, 강현수, 고예은, 윤설희, 강민지, 송채은, 송유진, 김수연, 박경연, 백서연, 권초은, 이현지, 조수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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