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후 서귀포시 성산항에서 술에 취해 바다에 빠진 60대 남성이 해경에 의해 구조됐다.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0분경 자신의 선박의 계류상태를 확인하고 귀가하던 50대 남성이 익수자 A씨(64)를 발견하고 해경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사고현장으로 출동한 해경은 인명구조장비를 이용해 신고한지 5분만인 2시 35분경 익수자 A씨를 무사히 구조했다. 

A씨는 술에 취한 상태로 어선의 기관실을 순찰하고 육상으로 이동하던 중 발을 헛디뎌 바다에 추락했다. 다행히 건강에 아무런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 관계자는 “여름과 달리 수온이 낮아져 해상에 추락할 경우 신속히 구조가 이뤄지지 않다면 사망할 수 있어 항상 조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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