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학교 국어문화원(원장 배영환)이 571돌 한글날을 기념해 지난 14일 제주대학교 비현관 세미나실에서 개최한 제11회 전도 외국인 한국어 말하기 대회에서 러시아 출신의 크리스티나 씨가 대상을 수상했다.

크리스티나 씨는 능숙한 한국어 솜씨로 자신이 ‘한국어를 배우는 이유’를 풀어냈다.

일반부 금상은 중국 출신의 이란 씨가 ‘나의 한국 생활’이라는 내용으로, 대학생부 금상은 제주대 국제교류본부 재학생인 몽골의 칼리운 씨가 ‘여러 나라의 문화’에 대한 이야기로 각각 차지했다.

일반부와 학생부로 나눠 치러진 이번 대회에는 중국, 일본, 몽골, 베트남 등 8개국 32명의 출연자가 나와 한국어 실력을 뽐냈으며 이중 14명이 제주대 총장상과 부상을 받았다.

다음은 수상자 명단.
▲일반부 △은상=이길경(중국, 제주시) ‘신기한 기술 네 가지’ △동상=김유진(베트남, 서귀포시) ‘나의 꿈’ ▲학생부 △은상=담숙옥(중국, 제주관광대 한국어학당) ‘가정폭력을 용감하게 거절해라’, 쿠로카와 마유(일본, 제주대 국어국문학과)의 ‘인상적이었던 과제’, 구문정(중국, 제주대 일어일문학과) ‘나의 특별한 친구’ △동상=델게르마(몽골, 제주대 식품영양학과)의 ‘한국에 살면서 느낀점’, 소스 스레이레이스(캄보디아, 제주대 바이오소재공학과)의 ‘나의 한국 생활’, 하재견(중국, 제주관광대 한국어학당) ‘저는 광팬입니다’, 너 택 택 머간(미얀마, 제주대 관광경영학과) ‘여자의 마음’ ▲인기상=쌍 짠 턴(캄보디아, 제주대 식품영양학과) ‘끈질긴 생명력, 제주 여성의 상징 해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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