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류양식용 종자 입식량 증가에 따른 사전 전염병검사 강화

제주특별자치도 해양수산연구원(원장 양희범)은 도내 어류양식용 수산종자 입식이 9~11월 집중됨에 따라 어류 질병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방역검사를 강화한다고 17일 밝혔다.

제주도는 양식 주력 품종인 광어 등 양식수산물의 안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2006년부터 조례를 제정해 도내·외에서 생산된 수산종자를 도내 양식장에 입식하기 전에 반드시 전염병 감염병 여부를 검사하고 있다.

수산물 방역 및 안전성 검사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시행되고 있는 것으로 전염병 검사 시 양성으로 나타날 경우, 이동 제한 및 반출입이 금지된다.

지난해 방역 검사 신청 현황을 월별로 분석할 결과 가을철인 9~11월 입식되는 수산 종자가 3100만 마리로 전체 신청 건수의 27%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양희범 해양수산연구원장은 “전염성 바이러스에 대한 현장 예찰을 강화하고 철저한 방역관리로 어류질병을 사전 차단해 국민 횟감인 제주 양식 어류의 안전한 생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