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한천 한북교 확장공사를 이달 중 재개한다고 17일 밝혔다.

제주시는 제주발전연구원 인근 연동과 아라동을 잇는 도로 병목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사업비 55억4200만원을 들여 교량 폭을 종전 10m에서 25m로 확장하는 공사를 2015년 9월 완공 목표로 추진했다.

그러나 시공 과정에서 관급자재인 상부 합성형 거더에 초과솟음 발생 등으로 안전성에 대한 검증이 요구됨에 따라 교량 반폭(12.5m)에 대해 2015년 12월에 타절 준공 조치했다.

이후 전문가 등의 의견을 수렴해 안전성 확보를 위한 보수·보강 조치를 교량 반폭에 대한 시공은 지난 7월 완료했다.

이어 잔여 사업에 대한 예산이 확보됨에 따라 나머지 교량 반폭 공사를 이달 중 시작해 내년 6월 완료할 방침이다.

제주시 관계자는 “한북교 안전성 문제가 제기됨에 따라 지금까지 시공사에서 3회, 자체적으로 1회에 걸쳐 전문기관의 정밀진단 등을 하면서 장기간 공사가 중지됐다”며 “공사를 조속히 마무리해 시민들의 통행과 교통 불편을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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