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교육감, 기반 구축 계획
“교육공동체 실현 의미 커”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이 최근 호주 뉴사우스웨일즈 주정부교육청, 호주 뉴잉글랜드대학교와 체결한 글로벌 화상교육 확대 교육교류 3자 협약을 기반으로 화상수업 시스템을 확대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교육감은 18일 도교육청 기자실을 찾아 학교 급별로 다양한 목적의 화상교육을 계속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 교육감은 “최근 제주와 호주의 협약에 대한 호응이 언론 등을 통해 호주 현지에서도 뜨거웠다”며 “화상수업을 통해 제시된 새로운 교육의 패러다임, 제주·호주 학교 간 교류 확대의 가능성 등을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따라 도교육청은 앞으로 학급 수가 적은 읍면 지역부터 도내 초·중학교와 호주 공립학교 간 화상교육을 늘리고, 호주 국립기술전문대학인 ‘TAFE(Technical and Further Education, 기술교육 및 평생교육)’의 우수 직업 교육 과정을 도내 특성화고 학생들이 배울 수 있도록 직업교육 화상수업 기반도 구축해갈 계획이다.

아울러 지난해부터 도내 일반계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주제 탐구 중심 전문가 화상 수업’을 계속 확대할 방침이다.

이 교육감은 “화상교육이 교육과정 보완뿐만 아니라 근본적으로 아이들의 꿈과 끼, 가능성을 제주와 호주의 교육자들이 함께 공감하고 키워간다는 ‘교육공동체’실현의 의미가 크다”며 “향후 5년 내에 도내 모든 읍면 초중학교와 호주 공립학교 간 실시간 화상수업이 이뤄질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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