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제주형 인구정책 방향 설정 ‘안정적 구조’ 목표
인프라 구축·유입인구·고령사회 등 다양 측면 고려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 인구변화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제주형 인구정책 추진 방향을 설정했다고 19일 밝혔다.

도는 지난 7월 31일 인구변화 대응과 부서별 인구정책의 기획, 조정 기능을 강화하고자 인구정책 전담부서 조직을 신설했다.

우수지역 벤치마킹을 실시하고, 인구정책 전문가 자문 등을 통해 ‘모두가 행복한 지속가능 제주 구현’이라는 비전과 함께 ‘인구변화 선제적 대응’, ‘안정적인 인구구조 조성’을 목표로 인구정책 추진 방향을 설정했다.

특히 저출산 극복, 인구감소 해결 위주의 인구정책을 추진하는 타 지자체와는 다르게 제주에서는 인구변화 대비 인프라 구축, 고령사회 대응, 출산친화 사회조성, 유입인구 관리, 지역균형 등 다양한 인구변화 측면에서 인구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도는 인구정책 관련 현황 파악을 위해 부서별 인구 관련 사업과 인구 통계에 대한 분석을 추진하고 있다.

인구 관련 사업 분석을 위해 부서별 사업자료 검토 및 분석 후에 부서별 실무협의회를 운영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인구 통계 분석을 위해 한국지방행정연구원과 협업해 제주 인구통계 종합 분석을 추진하고, 인구 관련 통계와 사회지표 등이 포함된 인구분석 보고서도 제작할 계획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제주형 인구정책 추진 방향을 최종 확정하고, 인구정책 종합계획을 수립해 인구변화에 체계적으로 대응하는 제주형 인구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