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0만명당 사망자 13.48명…전국 1.6배 달해
7년째 평균 상회…진선미 의원 ‘적극적 정책’ 주문

제주지역 교통사고 사망자가 7년 연속 전국 평균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나 노인 교통사고 관련 종합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진선미 의원(강동갑, 더불어민주당)이 국정감사를 위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지역의 인구 10만명 당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13.48명으로 전국 17개 시도 중 7번째다.

이는 전국 평균 사망자수 8.45명보다 많은 것으로 지난 2007년 이후 2009년을 제외한 지난해까지 전국 평균보다 많아 전국에서 상위권을 차지했다.

한편 전국에서 교통 사고 사망자가 가장 많은 지역은 전라남도로 이 지역은 10년 연속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사망자 수가 많아 1위 자리를 지키는 불명예를 안았다.

진선미의원은 “전남지역은 노인 인구 비율이 늘어 초고령사회로 진입했지만 10년 연속 교통사고 사망자수가 많은 것은 문제가 있다”면서 “교통사고는 고질적인 문제인 만큼 사고 예방을 위한 예산을 늘리는 등 보다 적극적인 정책을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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