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과학기술단지사업 뒷받침도 강조

김영훈 제주시장은 7일 “제주시를 홍콩 상해 부산 인천 등 경쟁관계에 있는 도시들과의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 차별화 된 도시경쟁력을 갖춰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이의 일환으로 “제주국제자유도시 개발계획에 따라 추진되고 있는 7대 선도프로젝트사업 가운데 핵심 사업인 첨단과학기술 단지사업과 제주공항 자유무역지역 개발 사업을 적극 뒷받침하고 국제 규격에 맞는 도시 인프라 구축과 시민의식을 향상시키는데 모든 행정력을 모으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오전 11시 제주시민회관에서 열린 제주시장 취임식에서 김 시장은 취임사를 통해 이 같이 밝힌 뒤 이어 ‘튼튼한 지역경제기반 보성과 경제 경쟁력’ 확보에 정책의 우선순위를 두고 지역경제가 회생될 수 있도록 강력한 경제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다짐했다.

김 시장은 이어 지속발전 가능한 도시개발사업과 공영버스의 경영 및 구조개선, 각종 재난에서 안전한 도시기반을 갖추는 한편 ‘망경루 복원’ 등 제주 목관아지 제2단계 복원사업을 차질 없이 벌여 탐라 고도의 정체성을 살린 문화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또 “최근 새롭게 대두되고 있는 실직자 문제와 노인복지 및 여성의 사회참여 문제 등에도 관심을 기울여 사회의 모든 계층이 만족을 느끼면서 생활할 수 있도록 사회복지와 행정혁신에 주력 하겠다”며 “언제나 시장실 문을 열어 놓고 누구와도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누는, 이웃집 사촌 같은 친근한 시장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김 시장의 취임식에는 시민과 제주도내 각급 기관단체장 및 공무원 등 모두 6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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