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력수송버스 화재로 전소
주차중 25t 트럭과 추돌도

오늘 하루에만 평화로 인근 도로에서 대형버스 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운전자와 승객 등 20여명이 다쳤다.

1일 오전 7시22분경 제주시 애월읍 평화로 유수암교차로에서 제주시에서 서귀포시 방향으로 향하던 인력수송버스에 불이 났다. 불은 신고 접수 후 22분만인 오전 7시44분경 완전히 꺼졌지만, 버스는 화재로 모두 탔다.

당시 버스에는 승객은 없고 운전자만 운행 중이었으며,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날 오후 1시10분경에는 제주시 애월읍 어음리 평화로 진입차로에서 282번 간선버스와 주차 중인 25t 트럭이 추돌해 운전자와 승객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다.

제주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제주시에서 서귀포 방향으로 가려던 버스가 진입로에 멈춰 서 있던 트럭의 뒷부분을 들이 받았다.

이 사고로 버스 운전자 강모씨(51)가 크게 다쳤고, 승객 이모씨(38) 등 28명도 다쳐 제주시내 병원 3곳으로 분산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다행히 운전자 강씨는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트럭 운전자 이모(44)씨 역시 다친 곳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서부경찰서는 버스와 트럭의 사고 기록 장치를 수거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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