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제주국제문화교류협회 ‘제8회 프랑스영화제’
제주영상위원회 11월 테마로 인도 영화 무료 상영회 개최

▲ 제8회 제주프랑스영화제 개막작 '로스트 인 파리'의 한 장면

깊어가는 가을, 조금은 낯선 영화를 통해 우리의 익숙한 삶을 생경한 눈으로 돌아보는 것은 어떨까.

(사)제주국제문화교류협회(회장 고영림)가 오는 7일부터 12일까지 메가박스 제주에서 제8회 제주프랑스영화제를 연다.

개막작은 현실이 되느냐 꿈으로 남느냐는 오로지 개인의 용기에 달렸다고 말하는 유쾌한 슬랩스틱 로맨스 영화 ‘로스트 인 파리’(도미니크 아벨·피오나 고든 감독, 2016)로 7일 오후 7시30분 메가박스 제주 1관에서 상영한다.

영화제 기간 장편 16편과 단편 16편 등 총 34편이 선보인다. 폐막작은 19세기 말 서커스단의 광대이야기를 담은 ‘쇼콜라’(로쉬디 젬 감독, 2015)로 결정됐다.

장편 영화는 △프랑스의 여러 얼굴들 △사랑의 다른 이름 △예술가의 초상 △가족과 함께 등 네 가지 섹션으로 나뉜다. 중년이 된 소피 마르소가 주도적 여성상을 보여주는 ‘뷰티풀 레이디스’, 명불허전의 감독 미셸 공드리의 화제작 ‘무드 인디고’, 실화를 바탕으로 한 ‘마리 이야기:손끝의 기적’ 등 다양한 주제, 다채로운 기법의 프랑스 영화들을 만날 수 있다.

8일 오후 2시 제주시 한짓골에 위치한 풍류에서는 제주영화인포럼이 진행된다.

영화평론가 김종원씨가 ‘씨네마테크의 수용과 과제’를 주제로 기조강연하고, 프로그래머 세바스티앙 시몽씨가 ‘프랑스 지방도시 시네마테크 현황’, 영화감독 문숙희·김희철씨가 각각 ‘지역에서 영화인으로 살기’와 ‘영화제작 지원제도 허와 실’을 주제로 발표한다.

한편 같은 장소에서 영화문화예술센터를 운영중인 제주영상위원회가 오는 21일부터 25일까지 2017 제주인도영화 상영회를 개최한다.

이 기간 ‘런치박스’ ‘니르자’ ‘옴 샨티 옴’ ‘핑크총’ ‘스탠리의 도시락’ 등 모두 9편의 인도영화를 선보인다.

이외 빈디체험, 헤나체험, 인도 차 시음회, 종이 피규어 만들기, 즉석 사진촬영 등 여러 부대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상영장소는 영화문화예술센터(메가박스 제주점 7층)이며, 매주 일요일과 월요일은 휴관한다. 상영 시간은 평일은 오후 3시와 7시, 토요일은 오후 1시와 3시다. 자세한 일정은 전화 문의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문의=070-4548-5367, www.jicea.org(프랑스영화제)/064-735-0626, www.jejumovie.kr(인도상영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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