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양경찰서는 지난 12일 오후 김녕항 북동쪽 해상과 제주항 북서쪽 해상에서 기관고장으로 표류하고 있던 선박 2척을 구조했다고 13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30분경 김녕항 북동쪽 0.9km 해상에서 항해하고 있던 모터보트 M호 조종자 박모(50)씨가 항해가 불가하다고 김녕출장소로 구조 요청을 했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연안구조정을 현장으로 급파해 오후 2시 40분경 김녕항으로 예인조치를 했다.

같은 날 오후 6시 49분경에는 제주항 북서쪽 10km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연안복합 어선 T호(7.93t·승선원 7명) 선장 권모(67)씨가 엔진 배터리가 방전돼 항해가 불가하다고 해경 상황실로 구조 요청했다.

이에 해경은 50t급 경비정을 현장으로 보내 승선원들에게 안전조치를 하고, 경비정에 보유하고 있던 휴대용 배터리 충전기를 이용 오후 8시 42분경 배터리 충전을 완료해 안전하게 구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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