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소방안전본부(본부장 황기석)는 14일 서귀포시 해비치 호텔&리조트에서 긴급구조 종합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대형재난 발생 시 신속한 대응태세를 유지하고 유관기관의 합동 대응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훈련은 건물 화재, 폭발, 붕괴 등 복합재난으로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하는 것을 가정해 소방, 자치단체, 경찰 등 긴급구조지원 30개 기관·단체에서 400여명, 장비 50대가 동원된 대규모 훈련으로 진행됐다.

훈련은 호텔과 같은 다중운집 시설에서 대형재난 발생 시 인명과 재산피해 최소화를 목표로 자위소방대의 초기 대응활동부터 긴급 구조통제단의 가동,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통한 신속한 수습·복구까지 실전처럼 이뤄졌다.

소방안전본부는 이번 훈련을 통해 훈련 참여 모든 기관·단체별 적절한 임무 수행으로 현장대응 능력 강화를 꾀하고, 재난 발생 시 긴급 대응할 수 있는 기술을 숙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소방안전본부 관계자는 “대형재난 사고에 대비해 실전과 같은 훈련으로 긴급구조 대응역량을 강화해 도민과 관광객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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