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 스스로 모금 운동 전개
아픔의 역사 알리기 위한 취지

신성여고(교장 송동림 신부)는 지난 8일 오전 학교 본관동과 교실동을 연결하는 현관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기리는 ‘작은 평화의 소녀상’을 세웠다.

▲ 신성여고 학생들이 건립한 ‘작은 평화의 소녀상’

신성여고 63대 학생자치회(회장 문성원)는 ‘우리의 아픈 역사를 잊지 말자’는 취지로 지난 6월 12일부터 약 2개월 동안 전교생을 대상으로 소녀상 건립을 위한 모금운동을 자발적으로 전개했고, 총 100만원의 거립 기금을 모았다.

 

신성여고 학생자치회는 모금한 기금 가운데 소녀상 제작 구입 및 설치비로 72만원을 지출하고, 나머지 금액은 위안부 할머니 나눔의 집에 후원금으로 기탁했다.

 

송동림 교장 신부는 “아픔의 역사를 온전하게 알리기 위해 학생들 스스로 모금 운동을 전개하고 ‘작은 평화의 소녀상’을 오늘 이렇게 세우게 된 것에 대해 우리 학생들이 참 대견하고 자랑스럽다”며 “학생들의 역사의식을 키우는 좋은 기회가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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