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까지 항공방제 2760ha, 나무주사 19만3000본 등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본부장 김창조)는 한라산 900고지까지 소나무재선충병이 발생함에 따라 선제적이고 강력한 재선충 확산방지 차단을 위한 방제전략을 마련해 정밀 방제를 시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방제전략은 국제4대보호지역인 한라산국립공원을 보호하는데 초점을 맞춰 한라산 600~1000m까지 완전방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정기적인 항공방제 실시로 매개충(솔수염하늘소) 서식밀도를 줄이고, 그동안 방제 취약지였던 한라산 경계지역 집중방제로 행정시와의 협업 방제도 추진된다.

고사목 색출을 위한 특전사, 제주산악안전대, 환경단체 등과 예찰활동을 강화해 소나무재선충병 확산방지에 나서기로 했다.

소나무재선충병 확산 방지를 위해 올해 하반기부터 2022년까지 예방나무주사 19만3000본, 고사목제거 6700본, 항공방제 2760ha에 대해 사업을 착수한다.

사업구는 8개임반(제주시5, 서귀포3)으로 구획하고, 사업비는 403억(나무주사380억, 고사목제거 17억, 지상방제 6억)이다. 작업인력은 2600여명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유산본부는 지속적인 고사목 예찰 및 제거로 매개충 서식 환경을 근절시키고 재선충병 발생원인 지역인 선단지, 도로변 등에 항공방제, 예찰 등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국비확보를 통한 안정적 사업추진 기반마련을 위해 국비절충 강화에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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