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체육회, 선수 10명 삭제통보 알려와

제주관광산업고 야구팀이 사실상 전국체전에 참가할 수 없게 되면서 제주도체육계가 큰 충격에 빠졌다.
대한체육회는 6일자로 제86회 전국체육대회 야구 고등부 제주관광산업고 선수 10명 삭제통보를 해왔다.
이로써 제주관산고 전국체전 출전이 물거품돼, 그동안 착실히 대회 준비를 해오던 선수들에게 큰 실의를 안겨다 주었다.

대한체육회는 대한야구협회의 별도의 예외규정(2005년도에 한하여 출전 제한없이 전국대회에 참가 할 수 있도록 승인함)을 인정하지 않고 본회 전국체전 참가 자격인 ‘체육특기자로 중학교 또는 고등학교 재학중 타 시도로 진학 및 전학한 자는 만 2년이 경과된 후 대회에 참가할 수 있다(다항 5호)’는 조항을 충실해 해석하려 노력했으나 ‘선수등록에 관한 사항은 해당 중앙경기단체의 선수선발 및 등록규정에 의한다(가항 3호)’는 또 다른 참가자격을 명시한 규정을 정면으로 반박하는 결과를 낳았다.

한편 전남체육회는 지난 8월29일부터 10일간 실시된 참가신청 열람이후 참가자격 다항 5호 위배를 근거로 제주관산고 10명의 선수들에 대한 참가자격에 대한 이의신청을 대한체육회에 제기했고, 대한체육회는 이의를 받아들여 관산고 10명의 선수 참가자격 여부를 놓고 그동안 고심해 오다 최종 참가 불가통보를 해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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