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박 하루하고도 반나절 뛰어 '32시간11분32초' 기록

9월25일부터 지난 1일까지 열린 세계 4대 사막 횡단 마라톤대회중 하나인 죽음의 사하라 사막 횡단 마라톤대회에서 제주트라이애슬론클럽 소속 안병식(32·사진) 선수가 4번째로 결승점을 통과하며 한국인의 끈기를 세계에 알렸다.
이번 대회에는 세계 각처에서 104명의 선수들이 참가했는데, 영예의 우승은 캐나다출신인 자하 레이 조지(36) 선수에게 돌아갔다.
선수들은 대회 6일동안 자신과의 싸움을 벌였다.

안병식은 대회 첫날 4시간24분58초, 둘째날 5시간7분34초, 셋째날 3시간44분24초, 넷째날 4시간57초22초, 다섯째날 12시간34분45초, 대회 마지막날 1시간22분29초의 기록하며 합계 32시간11분32초로 참가선수중 네번째로 골인, 자신의 인내의 한계를 극복했다.
이로써 안병식은 사하라 사막횡단 마라톤대회 역사속에 영원히 자신의 이름을 각인시켜 놓았다. 또한 국내참가 선수중 1위라는 커다란 업적도 세우게 됐다.
안병식은 2004년 국제아이언맨 대회 및 울타라마라톤 200㎞ 완주하는 등의 이력을 소유하고 있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안병식을 포함해 모두 13명의 한국의 철각들이  참가했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