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청이 4일자로 총경 54명에 대한 인사발령을 단행한 가운데 제주지역에서는 김환경 총경 등 4명이 전입한다.

이번 인사로 제주해양경찰청 경비안전과장에는 김환경 총경, 상황실장에 안성식 총경, 제주해양경찰서장에 강성기 총경, 서귀포해양경찰서 5002함장에 정영진 총경이 임명됐다.

1999년 해경 간부 후보로 입사한 김환경 경비안전과장은 군산해양경찰서 경비통신과장, 동해해양경찰서 1512함정, 5001함장 등을 역임했다.

고시 특채로 해경에 입문한 안성식 상황실장은 해양경찰청 법무팀장을 시작으로 부산해양경찰서·인천해양경찰서 수사과장, 해양경찰청 형사과 형사계장, 경찰청 수사2과 지능1계장, 해양경찰청 형사과 지능계장을 맡았다.

강성기 제주해양경찰서장은 1997년 간부후보생으로 해경 업무를 시작해 ‘텐유호’ 해적사건과 ‘삼호주얼리호’ 해적사건을 수사 했으며 해양경찰청 외사과 외사기획계장, 국민안전처 청문감사담당관, 해경청 정보과장을 역임했다.

정영진 5002함장은 1989년 순경으로 입사해 목포해양경찰서 수사계장·1007함장을 맡았다. 특히 불법 조업 중국어선 나포 전국 1위(대통령 표창), 중대형 함정 74척 중 최우수 함장으로 선정(2016년)된 바 있다.

한편, 전임 김평한 경비안전과장은 인천해양경찰서장으로, 김인창 제주해양경찰서장은 해경청 수색구조과장으로, 박종묵 서귀포서 5002함장은 군산해양경찰서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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