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7회 제주매일기국민생활체육전도축구대회가 개막된 가운데 3일 제주시 사라봉운동장에서 2·30대(혼성)부 경기에 참가한 JSFC와 외도의 4강전 경기가 진행되고 있다.

2·30대부 JSFC·신제주, 40대부는 청룡·별방
50대부 표선·이호FC, 60대부 FC제주·신제주
산남여성축구회 2승 무패로 여성부 우승 차지

도내 연령대별 축구 클럽 최강자를 가리는 제17회 제주매일기 국민생활체육전도축구대회에 참가한 각 부별 결승전 진출팀이 결정됐다.

제주매일이 주최하고, 제주특별자치도축구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지난 10월31일까지 축구협회에 선수등록을 마친 도내 20·30·40·50·60대 및 여성 축구인들이 참가했다.

지난 2일 신제주와 일출(50대부)간 개막전을 시작으로 3일까지 각 부별 예선 토너먼트가 진행돼 각 부별 결승전 진출팀이 가려졌다.

3일 사라봉 경기장에선 패기 가득한 2·30대(혼성)부 경기가 펼쳐졌다. 이날 오전 JSFC(단장 고기형, 감독 김호)와 신제주(단장 현대춘, 감독 윤동열)가 각각 외도(11:0)와 FC제주(3:1)를 누르고 결승에 진출했다. 이들은 지난해 결승에서 격돌, 신제주가 1대0으로 승리한 바 있다.이번 대회에서 JSFC가 지난해 패배를 설욕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40대부에선 청룡(단장 한봉우)과 별방(단장 부영근, 감독 김도경)이 각각 신제주(승부차지 3:0), S포에버(4:1)를 누르고 결승에 올랐다. 별방인 경우 지난해 우승팀인 S포에버를 대파하면서 유력한 우승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 제17회 제주매일기국민생활체육전도축구대회가 개막된 가운데 3일 제주시 사라봉운동장에서 40대부 경기에 참가한 청룡과 S포에버간 4강전 경기가 진행되고 있다.

지난해 결승 진출팀이 모두 탈락한 50대부에선 표선(단장 전기범, 감독 강양욱)과 이호FC(단장 김용철, 감독 임창덕)이 FC제주(1:0)와 외도(2:1)를 누르고 결승행 티켓을 얻었다.

앞서 표선은 지난해 우승팀인 신제주를 8강에서, 이호는 지난해 준우승팀인 외도를 4강에서 각각 누르고 결승에 오른 만큼, 치열한 우승 경쟁을 예고했다.

60대부에서 지난해 결승전에서 맞붙었던 팀들 간 리턴매치가 성사됐다. 지난해 우승팀 FC제주(단장 송원주, 감독 현희택)와 준우승팀 신제주(단장 현대춘, 감독 장정진)는 각각 서귀포(1:0)와 외도(승부차기 4:3)를 누르고 결승에 올랐다. FC제주는 대회 2연패를 신제주는 지난대회 설욕을 준비하고 있다.

풀 리그 방식으로 진행된 여성부 경기에선 산남여성축구회(단장 김태성, 감독 홍택희)가 우승을 차지했다. 산남은 지난 2일 표선여성축구회와의 첫 경기를 2대1로 승리한데 이어 아리아여성축구회와의 두 번째 경기도 3대0으로 승리하며 2승 무패의 기록으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준우승은 1승1패를 기록한 표선이, 2패를 기록한 아리아는 3위에 머물렀다.

이날 여성부를 제외한 각 부별 결승 진출팀이 가려진 가운데 대망의 결승전은 오는 10일 제주시 사라봉경기장에서 개최된다.

이날 오전 9시30분 40대부를 시작으로 10시50분 2·30대(혼성)부, 오후 12시10분 60대부, 오후 1시30분 40대부 경기가 각각 진행돼 도내 최강축구 클럽을 결정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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