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부터 2021년까지 5년간 144만 구 보급 계획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원장 이필호)은 국가 골든 씨드 프로젝트(Golden Seed Project)의 일환으로 올해부터 2021년까지 5년간 수입산 백합 구근을 대체하기 위한 수출용 절화재배용 국내육성 백합 ‘오륜’ 우량구근 144만 구 생산과 보급에 착수한다고 6일 밝혔다.

골든 씨드 프로젝트는 글로벌 종자 시장 수출을 통한 종자강국 실현을 위해 농촌진흥청 등 중앙기관과 함께 하는 공동연구 사업이다.

도내 수출용 절화 오리엔탈 백합 ‘시베리아’ 등은 전량 외국산 품종으로 수입해 의존해 왔으나 우수한 국내육성 품종의 개발과 대량 생산체계 구축으로 보급이 가능하게 됐다.

지난 2월과 9월에 강원도농업기술원으로부터 ‘오륜’과 ‘그린아이즈’ 조직배양구 3만9000개를 공급받아 순화(상자)재배 결과 제주재배 적합 품종으로 ‘오륜’을 최종 선발했다.

지난 11월 초순부터 구근의 인편 7만 개를 채취 후 대량번식해 2019년 7월 절화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구근은 바로 재배해 내년 7월에 4만 구를 절화 재배용 구근 크기로 농가에 첫 공급할 예정이다.

농업기술원은 앞으로 2019년 20만 구, 2020년 40만 구, 2021년 80만 구 등 총 144만 구를 농가에 공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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