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는 8~9일 중국 사천성 청두(成都)에서 제주 웨딩관광설명회와 소비자 이벤트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제주 웨딩관광설명회는 특수목적 관광상품 개발을 통해 중국 현지와 도내업계를 연결한 고부가가치 관광 수요를 창출해 제주를 찾는 중국인 관광객의 질적 성장과 체질개선을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제주도는 앞서 지난 10월 19일부터 25일까지 중국 청두 현지 웨딩업체 관계자를 제주로 초청해 웨딩 인프라 답사 및 웨딩 단편영화 촬영과 함께 제주웨딩협회와 현지 웨딩업체 간 미니 트래블마트를 개최하기도 했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그동안 협력 시스템 구축을 바탕으로 제주 웨딩협회와 웨딩 전문 여행사 등 11개 도내업체가 직접 참여하는 B2B트래블마트와 청두 현지 업계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또 예비부부 70쌍(140명)을 초청하는 소비자 설명회도 함께 개최해 중국 서부내륙지역에 제주 웨딩 관광 붐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제주도는 중국정부의 한한령 이전부터 제주가 안고 있던 저가관광 등 문제점을 개선하는 방향으로 대 중국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승찬 제주도 관광국장은 “이번 설명회와 소비자 이벤트 행사를 통해 중국 아웃바운드 핵심 소비층으로 떠오르고 있는 80~90년대생들에게 제주를 알리고 이를 통한 고부가가치 웨딩상품 개발과 홍보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