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회 제주매일기 전도축구대회>50대부

지난해 50대부 결승에서 아쉽게 준우승에 머문 외도가 올해 결승에서 승부차기 까지 가는 접전 끝에 표선을 누르고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양팀은 전반 초반부터 치열한 탐색전을 펼치며 지루한 공방을 펼쳐나갔다. 양팀 모두 득점 찬스를 기회로 만들지 못하며 전반은 지루하게 마무리됐다.

하지만 후반 들어 경기 양상은 완전 달라졌다. 후반 7분 김병훈이 선취골을 기록하면서 외도가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후반 16분과 18분 전기범과 정성훈의 연속골로 표선이 경기를 역전하며 경기는 끝나가는 듯 했지만 경기 종료 직전 외도의 이임인이 득점을 기록하며 정규시간 승부를 가리지 못 한 채 승부차기로 이어졌다.

승부차기에서는 키커의 집중력이 승부를 갈라놓았다. 표선 1번부터 3번 키커 모두 실축한 반면 외도는 3명 모두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외도 김진형 감독(59)은 “8.15 축구대회와 더불어 역사와 전통이 있는 우리 축구회가 또다시 우승을 차지해 감회가 새롭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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