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월 이후 5.7~5.9%대...작년보다 월세 부담 낮아

도내 전세시장이 안정세를 보이면서 주택 전월세전환율도 보합세를 이어가고 있다.

10일 한국감정원의 ‘2017년 10월 기준 주택종합 전월세전환율’ 자료에 따르면 제주지역 전월세전환율은 5.8%로 전월과 같았고, 전년 10월에 비해서는 0.4% 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10월 신고 기준 실거래정보를 활용해 전월세전환율을 산정한 결과로 제주지역 전월세전환율은 전국평균(6.3%)보다도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주택 전월세전환율은 전세금을 월세로 전환할 때 적용되는 비율로, 높으면 상대적으로 전세에 비해 월세 부담이 높다는 의미이며, 낮으면 그 반대다.

제주지역 전월세전환율은 지난 2월 이후 5.7~5.9%까지 등락하며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10월 중 주택 유형별 전월세전환율은 아파트와 연립다세대주택의 경우 각각 4.7%, 5.2%로 전월과 동일한 수준으로 조사됐다. 아파트 전월세전환율은 1년 전보다 0.4% 포인트 떨어졌다. 아파트 세입자들의 월세 부담이 다소 낮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연립다세대주택 전월세전환율 역시 전년 동월 대비 0.1% 포인트 하락했다. 단독주택은 7.3%로 전월보다 0.1% 포인트 상승했으나 지난해 10월에 비해서는 0.5% 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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