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건입동 제주항 2부두에서 술에 취해 바다에 빠진 50대 선원이 해경에 의해 구조됐다.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10시 10분경 제주항 2부두에 계류하고 있던 한 어선의 선원이 살려달라고 구조 요청하는 소리를 듣고 해경에 신고했다.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2분만인 10시 12분경 현장에 도착, 해경 대원 4명이 해상으로 뛰어들어 익수자 김모(59·부산)씨를 구조했다.

구조된 김씨는 오후 10시 26분경 119구급대에 의해 급히 병원으로 이송됐다.

익수자 김씨는 부산선적 대형선망어선의 선원으로 술을 마시고 배로 돌아왔다가 감기기운이 있어 약을 사러가던 중 중심을 잃고 바다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 관계자는 “구조 당시 김씨는 만취 상태였으나, 특별한 외상이 없는 등 건강에는 이상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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