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본부장 김창조)는 생활권 주변 피해 수목에 대한 진단·처방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도민에게 다가가는 공립나무병원을 운영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공립나무병원에서는 수목진료 전문가(수목보호기술자) 등 분야별 자체 전문 인력과 축적된 기술을 활용해 수목피해 현장을 직접 찾아가서 수목관리와 병해충 상담 및 진단·처방을 하고 있어 지역주민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받고 있다.

세계유산본부는 나무병원 운영을 통해 383건의 수목진단·처방과 학교·군부대 등 수목 피해진단 및 방제법 교육 3회를 실시했다.

이와 함께 주요 수목병해충 발생조사 및 진단을 183회에 걸쳐 실시하고, 소나무재선충병 미감염확인증 117건을 발급했다.

세계유산본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나무가 아프거나 나무에 필요한 정보를 알고 싶을 때에는 공립나무병원을 찾을 수 있도록 교육과 홍보를 통해 도민에게 한 발 더 다가가는 맞춤형 녹색 행정을 진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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