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언론노동조합 성명 진상조사 및 재발방지 대책 등 주문

중국 경호원의 한국 기자단 폭행 사건에 대해 전국언론노동조합은 17일 성명을 내고 철저한 진상 조사 및 책임자 처벌을 강력히 촉구했다.

전국언론노동조합은 “우호국 정상의 국빈방문을 취재하기 위해 동행한 기자들이 방문국 경호원에게 야만적인 폭행을 당하는 일은 절대 용납될 수 없는 일”이라며 “기자들의 취재를 방해하고 폭행하는 것은 언론 자유를 짓밟는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해당 업체를 알선하고 현장 경호 지휘감독권을 행사한 중국 공안 당국은 이번 사태에 대해 책임 있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며 “혹 이번 사건이 한중정상회담과 양국 간의 외교와 우호에 악영향을 미치는 일이 없도록 신속한 대응이 진행될 수 있도록 취재 방해 및 폭행 가해자를 문책하고, 공식사과하라”고 강조했다. 또 한국과 중국정부에 향후 외교 행사에서 이같은 일의 반복이 없도록 재발방지 대책 수립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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