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무관 승진자 제주출신 고기철 경기남부청 형사과장, 총경 승진자 김영옥 제주청 생활안전과장, 오인구 정보3계장(왼쪽부터 순서대로).

제주에서는 처음으로 여성 총경과 두 명의 총경 배출을 동시에 이뤘다.

경찰청(청장 이철성)은 경무관 14명과 총경 86명 등 100명의 간부급 승진 임용 예정자 명단을 18일 발표했다.

경무관 승진자 명단에는 제주 출신 고기철(56) 경기남부청 형사과장(간부 38기)이 이름을 올렸다. 총경에는 김영옥(54·여) 제주지방경찰청 생활안전과장과 오인구(52) 정보3계장이 승진 명단에 이름을 나란히 했다. 제주에서는 여성과 남성 총경 승진자가 동시에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고 과장은 서귀포시 출신으로 간부후보생으로 경찰에 입문해 경기청 감찰계장, 홍보담당관, 제3부 외사과장, 수원중부경찰서장 등을 역임했다.

김 과장은 서귀포시 남원읍 출신으로 순경부터 2011년 경정 승진까지 승승장구하며 제주도 최초의 여경 파출소장과 지구대장을 역임했다. 전국 최초 원스톱 민원실 개설과 사건 처리 확인 프로그램 개발과 생활안전부서에 15년간 근무하고 제주청 최초로 여경 공항경찰대장을 맡아 2014년 근정포장을 수상하기도 했다.

오 계장은 서귀포시 성산 출신으로 세화고와 서울사이버대학교를 졸업했다. 1990년 순경 공채로 경찰에 입문해 2010년 경정으로 승진했다. 이후 제주지방경찰청 감찰계장과 작전전경계장, 경무계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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