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술년 새해 첫 해돋이를 한라산 정상에서 맞으려는 탐방객들에게 야간산행이 허용된다.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는 2018년 1월 1일 0시부터 정상 등반이 가능한 성판악, 관음사 탐방로에 야간산행을 허용한다고 20일 밝혔다. 다만, 당일 기상상황이 악화돼 대설특보가 내려지면 정상탐방은 취소된다.

탐방객들의 안전을 위해 제주소방서 소방관과 제주 산악안전대 소속 전문산악인으로 구성된 자원봉사 대원들이 정상등지에 배치돼 안전사고와 응급상황에 대비할 예정이다.

국립공원관리소 관계자는 “빙판길이 예상됨에 따라 방한장비를 꼭 휴대하고, 야간안전산행을 위해 5인 1조로 그룹을 지어 탐방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한라산 해돋이에는 2014년 6728명, 2016년 5630명, 2017년 5808명의 탐방객이 찾았다. 2015년은 입산이 통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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