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소방서 간담회 개최
공사장 관리자 주의 요구

지난 달 김포국제공항 국제선 터미널 리모델링 공사 등 최근 공사장에서 발생하는 화재로 많은 이들이 다치거나 숨지고 있는 가운데 제주에서 이를 예방하기 위한 간담회가 열렸다.

제주소방서장(한경섭)은 지난 22일 제주소방서 대회의실에서 관내 대형 건축 공사장 관계자 30여명을 대상으로 공사장 화재예방을 위한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간담회는 건축공사장에서 용접작업 등 부주의로 인한 대형화재가 빈번하게 발생 함에 따라 현장 안전관리 담당자들에게 건축공사장 안전관리 경각심을 심어주기 위해 마련됐다.

실제 소방청 자료에 의하면 건축 공사장에서 불꽃작업이 원인이 되고 있는 화재는 2014년 이후 매년 1000여건씩 발생했다. 특히 건축 공사장에서의 화재는 대형화재로 번질 우려가 커 소방안전관리에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제주소방서장은 “건축 공사장 화재는 대부분 용접작업 중 부주의로 인해 일어난다. 화재는 소방기관의 노력만으로 예방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관계자들이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예방에 힘쓸 때 예방할 수 있는 것”이라며, “공사장에서 대형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 안전관리 담당자들이 적극적인 예방활동을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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