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관광 개선·건전 관광질서 확립 노력”

지난해 중국 정부의 단체관광객 방한금지 조치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등 대회적 악재 속에서도 우리 협회는 제주관광의 질적 성장을 최우선 목표로 한 핵심과제들을 차질 없이 추진했다. 그 결과 중국 관광시장에 편중된 해외시장을 다변화하는데 중요한 시작을 했으며, 전국 지자체의 치열한 내국인 관광객 유치 경쟁에서도 내국인 관광객 증가세를 이어가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냈다.

올해도 제주관광은 불안정한 대내외적 환경으로 어려운 한 해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최근 한중 관계 개선으로 중국인 단체관광객 방문이 재개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예전의 외국인 관광시장으로 활성화되기까지는 상당 기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또 항공 좌석 부족으로 내국인 관광객 유치에도 다소 제한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2018년 무술년 제주도는 관광정책의 목표를 ‘지역주민과 상생하는 지속가능한 관광도시 육성’을 설정하고 핵심과제 추진 계획을 밝혔다. 이에 협회에서도 제주도 정책기조에 맞춰 관광객 만족도와 도민 수익 향상을 최우선 목표로 핵심과제를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 지난해부터 본격 추진하고 있는 해외시장 다변화를 위해 비즈니스 마케팅을 강화하는 한편 저가관광 개선과 건전관광 질서 확립을 위해 승객수수료에 대한 제도 개선을 중앙정부에 지속 건의하는 등 관광수용태세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

또 제주관광의 현안으로 대두되고 있는 관광사업체 공급과잉 문제가 해결될 수 있도록 유관기관 및 관광사업체와 함께 대응 방안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

이와 함께 각종 불합리한 규제를 발굴·개선해 관광사업체 경영환경을 개선하고, 관광인 간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등 올해는 보다 능동적으로 움직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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