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면세점에서 위조된 신용카드를 사용한 중국인들이 출국 직전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지방경찰청은 여신전문금융업법 위반 혐의 등으로 중국인 쉬모(28·여)씨와 한모(27)씨, 씨모(25)씨 등 3명을 구속했다고 10일 밝혔다.

무사증으로 제주에 입국한 이들은 2일 오전 제주시내 면세점에서 위조된 신용카드로 230여만원을 결제했다. 이후 4차례에 걸쳐 1446만원을 결제했지만 승인이 거절되자 위조카드를 의심한 카드사가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면세점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를 통해 이들의 인상착의를 확인, 2일 오후 10시35분 제주공항에서 출국 수속중인 3명을 긴급 체포했다.

경찰은 이들이 2017년 12월에도 제주에 입국해 다른 면세점에서도 위조된 신용카드를 사용한 것으로 보고 여죄를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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