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구원 분석…생산유발효과 2016년 166억
이중화 연구원 “골목상권 활성화 도움 업종까지”

제주사랑상품권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상품권의 사용범위를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제주연구원 이중화 책임연구원은 ‘제주사랑상품권 발행에 따른 경제적 효과 분석’ 보고서를 통해 제주사랑상품권 사용에 따른 제주지역 경제의 파급효과를 분석하고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제주사랑상품권 사용에 따른 제주지역 생산 유발효과는 지난 2010년 127억9000만원에서 2016년 166억6100만원으로, 부가가치 유발효과는 2010년 58억8000만원에서 2016년 78억8400만원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제주사랑상품권 소비규모는 106억 5358만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 연구원은 상품권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높이기 위해서 제주사랑상품권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높이기 위해서 사용 범위 확대와 편리성 제고, 홍보강화 등을 강화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특히 “상품권의 유통범위인 특화거리와 골목상권에서 일반음식점과 세탁업, 동네빵집 등 골목상권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업종까지 이용범위를 확대하고 성남시처럼 상품권의 청년배당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상품권 환전 신청인의 익명성을 보호하기 위해 신청인 계좌별 ID를 배정하고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부문을 구분해 관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제주도는 전통시장 및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06년 9월부터 제주사랑상품권을 발행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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