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왕철 전 제주도연합청년회장은 11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청년 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자유한국당 입당을 피력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박 전 회장과 김방훈 자유한국당 제주도당 위원장 등 10여명의 전·현직 연합청년회 회장들이 참석했다.

박 전 회장은 “청년들의 삶은 갈수록 피폐해지고 있으며, 청년 실업률은 갈수록 치솟고 있다”면서 “오는 6월 지방선거에 주택, 취업, 결혼, 출산, 육아 등 청년의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기 위해 지방의회 후보도 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진보나 보수와 같은 이념은 중요하지 않다. 당장 우리의 생활이 중요하다. 생활정치, 생활자치가 중요하다. 정치를 바꿔야 한다. 지방행정이 달라져야 한다”며 청년들의 참여를 호소했다.

그러면서 “공무원 증원을 포함한 현 정부의 청년일자리 정책은 우리와 맞지 않는다”며 “자유한국당에서 제시하는 청년 정책이 우리의 뜻과 맞다고 생각해 입당을 결심하게 됐다”며 입당이유를 밝혔다.

김방훈 자유한국당 도당 위원장도 “현 정부의 최저임금 증액은 한계가 있다”며 “오는 6월 치러지는 지방선거에 파격적인 청년 정책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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