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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불교계 “올해 4·3상처 보듬는 해 돼야” 한목소리
제주불교연 지난 6일 신년하례법회 봉행
설정스님 피해자·유족에 위로의 말 전달
데스크 승인 2018년 01월 11일 (목) 나철균 기자 | na@jejumaeil.net

제주불교연합회가 지난 6일 무술년 새해를 맞아 제주도의 발전과 도민의 안녕을 기원하는 신년하례법회를 봉행했다.

이 자리에는 제주불교연합회장 관효스님과 태고종 제주종무원장 지원스님,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 등 사부대중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특히 올해는 4‧3 70주년을 맞이한 해로 제주불교와 도민들의 희생을 기억하고, 그 상처를 보듬어 나가는 한해가 되어야 된다는 목소리들이 한데 모아졌다.

   
 
▲ 제주불교연합회가 지난 6일 제주불교연합회장 관효스님과 태고종 제주종무원장 지원스님,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와 오영훈 국회의원 등 사부대중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무술년 신년하례법회를 봉행했다.
 

제주불교연합회 관효스님은 “그 당시, 불교계 90여개 사찰가운데 40여개의 사찰이 소실되고 16명의 스님이 순교했다”며 “이를 바로 기억하고 추모하는 위령제를 봉행하고 제주불교 4.3역사를 제주사부대중 뇌리에 기억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제주불교연합회는 이 날 신년하례와 함께 4.3항쟁 원혼의 넋을 위로할 만등행사 등의 안건을 논의했다.

연합회소속 종단스님들과 불자들이 대거 참석해 하나 된 모습으로 여법하게 봉행된 법회는 제주불교와 불자 모두에게 무술년 새해에 밝은 희망을 기대하게 했다.

다른 지역에서도 4‧3해결을 위한 움직임이 있었다. 10일 제주4.3 제70주년 범국민위원회와 제주4.3희생자유족회 관계자들과 조계종 총무원장 설정스님이 서울시 종로구에 위치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제주4.3 제70주년 관련 협의를 했다.

양윤경 4·3희생자유족회장은 총무원장 설정스님에게 “제주에서 오는 4월3일 열리는 70주년 추념식에 참석해줬으면 좋겠다”고 초청의 뜻을 전하자 총무원장 스님은 “무참히 희생된 4·3사건 피해자와 유족들에게 위로의 말을 건넨다”면서 “이제라도 4·3사건의 진실이 밝혀지는 것 같아 다행스럽다. 그동안 여기 계신 여러분들이 애쓰셨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양 회장은 “총무원장 스님을 예방하는 것 자체로 희생된 영령들이 위안을 받을 것 같다”면서 “힘이 되는 소중한 메시지를 잘 간직하겠다”며 감사의 뜻을 내비쳤다.

특히 4.3 69주년까지 추념 행사가 제주에서만 진행이 되었으나 올해 4월에 진행 될 70주년 행사에는 제주와 함께 광화문광장에서도 진행된다. 희생자들에 대한 위령제를 불교계에서 적극적으로 추진키로 했으며 진실 규명을 위해 불교계가 앞장설 것을 약속했다.

[제주매일 나철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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