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보다 25.6% 증가…민간협업 강화

서귀포시는 올해 생활쓰레기 처리 분야 사업에 440억원을 투자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최종예산 350억원에 비해 25.6% 증가한 규모다. 올해 주요 투자 계획을 보면 우선 원활한 쓰레기 처리와 읍면지역까지 음식물 분리 배출 수거를 위해 159억원을 투자한다. 읍면지역까지 포함한 음식물쓰레기 처리 대보수 사업에 75억원, 소각장 운영에 62억원, 재활용 쓰레기 선별시설 민간위탁사업에 14억원을 각각 투입할 방침이다.

또 쾌적한 배출환경조성 및 생활쓰레기 적기수거 처리, 재활용품 처리업체 활성화를 위해 54억원을 투자한다. 쓰레기를 연중무휴 자유롭게 배출할 수 있는 지역 거점형 재활용도움센터를 올해 10개소 추가 설치·운영한다. 수거분야에서는 청소차량 구입(4대)과 운영유지에 12억원을 투입하여 읍면동의 쓰레기 수거인프라를 확충하게 된다.

이와 함께 ‘깨끗한 서귀포시 만들기’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47억원을 투자한다. 이와 관련해 지난해부터 본격 추진하고 있는 ‘쓰레기줄이기 3‧5‧7프로젝트’를 발판으로 가연성 및 매립쓰레기 증가율을 더욱 줄이고 재활용 쓰레기는 증가시키는 정책을 민간 협업을 통해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또 환경나눔장터를 분기별로 개최하고, 자원절약과 나눔의 소중함을 현장에서 일깨우는 즐거운 나눔행사도 지난해보다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생활쓰레기 처리 정책을 민관 협업을 통해 추진하고, 시민 불편사항을 최소화하기 위한 재정투자는 조기에 집중 집행하는 등 깨끗한 도시미관 유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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