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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교육 폭설 체류객 7000명 긴급수송 ‘진땀’
제주공항, 12일 항공기 227편 투입 심야까지 운항
2500여명 공항서 노숙…道 모포·생수·교통 지원
데스크 승인 2018년 01월 12일 (금) 김종광 기자 | mystic89@jejumaeil.net
   
 
 
 

지난 11일 폭설로 인해 제주국제공항 활주로가 세 차례 폐쇄되는 등 항공기 운항이 중단되는 등 운항에 차질을 빚으면서 2500여 명이 체류객이 제주공항 대합실에서 노숙하는 진풍경이 벌어진 가운데, 12일 항공기 운항이 재개되면서 대규모 수송작전이 펼쳐졌다.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에 지난 12일 항공기 227편을 투입해 공항에 남아있던 체류객 7000여 명의 수송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11일 공항 연장운항에도 항공편 운항이 차질을 빚으면서 7000여 명이 제주에 발이 묶였다. 이 가운데 2500여 명이 숙소를 구하지 못해 제주공항에서 노숙하는 상황이 연출됐다.

제주도는 ‘공항 체류객 보호 및 지원 매뉴얼’에 따라 ‘심각’ 단계를 발령하고 모포와 생수 등을 지원했다. 또 전세버스와 심야택시를 투입해 체류객들을 수송하도록 했다.

제주도와 관계기관의 발 빠른 대처로 공항 활주로가 장기간 폐쇄돼 큰 혼란을 야기한 지난 2016년 1월과는 다른 모습이었다.

   
 
 
 

12일 오후 공항 한쪽에는 체류객들이 밤사이 사용했던 모포와 매트리스가 쌓여있어 지난 밤 피난민 대피소와 같은 상황을 짐작해 볼 수 있었다.

친구들과 함께 제주를 찾은 최하얀(21·여·경기 평택)씨는 “11일 오전 김포행 비행기를 타기 위해 공항을 찾았지만, 폭설로 인해 비행기가 지연되다 결국 결항이 됐다”며 “인근에서 숙소를 구해 하루 묵고 오후에 다시 공항을 찾았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오전부터 항공기 운항이 재개되면서 제주공항은 승객들로 인해 북새통을 이뤘다. 많은 승객들이 제주를 빠져나갔지만, 지연되는 경우가 많아 일부 승객들은 오후 늦게까지 바닥에 매트리스를 깔고 휴식을 취하면서 항공편을 기다리기 일쑤였다.

이날 김포공항 운항이 금지된 오후 11시 이후 심야 시간대에는 인천으로 12편이 운항하면서 체류객 수송은 모두 끝이 났다.

[제주매일 김종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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