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보건환경원 검사 결과…현재 3명 입원중
역학조사 결과 1~2주 후…“위생관리 주의”

지난 17일 제주시의 한 어린이집에서 구토 증상을 보인 어린이는 74명으로 이 가운데 33명이 노로바이러스 의심환자로 확인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시 N어린이집에서 발생한 구토증상 관련해 제주도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구토 등 이상 증세를 보인 어린이 의심증상자는 최종적으로 74명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제주시내 병원 2곳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며, 현재 3명이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의심증상자 어린이 가운데 구토를 2회 이상한 33명은 노로바이러스 의심환자로 보고 있다.

제주도는 종사자·환자검물, 취식한 음식물 등을 모두 수거해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했으며, 해당 어린이집에 대한 자체 방역소독 및 위생관리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다.

제주도 관계자는 “향후 추가 환자 발생 여부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관련 규정에 의거 조치할 계획”이라며 “이들 의심환자 등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는 1~2주 이후에 나올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겨울철 노로바이러스 감염 위험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개인위생관리와 식품위생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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