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도민의방서 기자회견

제주녹색당이 '특별한 자치와 공생의 가치로 제주답게'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6.13 지방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도내 정당 중에서 공식적으로 출마 선언을 한 것은 녹색당이 처음이다.

제주녹색당 제주도지사 및 제주도의원(비례대표) 후보 경선참가자들은 18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누구나 인간다운 삶을 누릴 수 있는 차별받지 않은 땅으로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제주녹색당 제주도지사 후보 경선에 참여한 인물은 고권일(56) 제주해군기지반대 대책위원장, 고은영(34)?오수경(33) 제주녹색당 공동운영위원장, 김기홍(36) 제1회 제주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장 등이다. 모친상을 당한 고권일씨는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하지 못했다.

경선은 당원(340명)과 일반시민(240명)이 참여하는 온라인 투표로 진행되며, 1위가 제주도지사 후보가 되고, 2~4위는 제주도의원 비례대표로 등록하게 된다. 다만, 비례대표 1번에는 여성을 배치하는 걸 원칙으로 하고 있다.

투표에 앞서 24일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후보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공개토론회를 가질 예정이다. 도지사 후보 및 도의원 비례대표 후보는 2월1일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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