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대표팀이 2018 아시아 단체 배드민턴 선수권대회 남녀 부문에서 나란히 3위를 차지했다.

남자 대표팀은 10일 말레이시아 알로세타르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에서 인도네시아에 종합전적 2-3으로 패했다.

남자단식 간판 손완호가 조나탄 크리스티에게 0-2(18-21 14-21)로 져 출발이 좋지 않았다.

다음 주자인 남자복식 정의석-서승재도 모하마드 아흐산-앙가 프라타마에게 0-2(8-21 10-21)로 패했다.

그러나 남자단식 전혁진이 이흐산 마울라나 무스토파를 2-0(21-17 21-16)으로 제압하고, 남자복식 최솔규-김덕영도 리안 아궁 사푸트로-헨드라 세티아완을 2-1(11-21 21-18 21-19)로 꺾으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마지막 남자단식에서 이동근이 피르만 압둘 콜릭에게 1-2(20-22 21-11 20-22)로 지면서 결승이 좌절됐다.

여자 대표팀은 준결승에서 중국과 만나 종합전적 1-3으로 무릎을 꿇었다.

여자단식 성지현은 천위페이에게 0-2(14-21 15-21)로 패했다.

여자복식 이소희-신승찬이 둥웬징-펑쉐잉을 2-0(21-13 21-9)으로 완파했으나, 여자단식 이장미가 허빙자오에게 0-2(19-21 19-21)로 경기를 내줬다.

여자복식 장예나-김혜린도 카오퉁웨이-위정에게 0-2(17-21 14-21)로 밀리면서 결승행 티켓은 중국으로 넘어갔다.

지난해 중학생 신분으로 태극마크를 단 최연소 국가대표 안세영은 5번째 주자로 대기했으나 코트에 들어서지는 못했다.

안세영은 지난 7일 예선에서 몰디브 나프하 나스룰라를 2-0(21-2 21-4)으로 완파하며 성인 국제대회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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