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고품질 감귤 생산을 위한 감귤원 1/2 간벌이 본격 추진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13일 오전 서귀포시 남원읍의 한 농가에서 ‘2018년 밀식 감귤원 1/2 간벌 발대식’을 진행했다.

이날 발대식에는 원희룡 제주지사를 비롯해 고병기 농협제주지역본부장, 김종석 위미농협조합장, 정선태 제주도 농업인단체협의회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는 간벌실천 결의문을 채택하고, 서귀포농업기술센터의 기술교육 및 시연 후 1/2 줄 단위 간벌과 파쇄작업이 이뤄졌다.

감귤원 1/2 간벌은 고품질 감귤 생산을 위한 필수 사업으로, 올해 제주도는 400ha(제주시 160㏊, 서귀포시 240㏊) 간벌을 목표로 추진된다.

원희룡 지사는 이날 발대식에서 “밀식 감귤원 간벌은 품질 향상을 위한 필수 조건이자, 감귤 산업의 미래를 탄탄하게 만드는 기본”이라며 “간벌식이 열매솎기, 원지 정비와 같은 고품질 감귤 적정 생산을 위한 다양한 노력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간벌 발대식은 지난달 25일 서귀포시 효돈 지역을 시작으로 제주시 조천지역에서 개최됐고, 설 명절 이후에는 제주 감협 지점과 지역농협별로 릴레이 발대식을 갖고 참여 열기를 고조시킬 계획이다.

한편 1/2 간벌사업 신청은 감귤원 소재지 읍면동사무소나 농가가 속한 지역농협이나 감협을 통해 신청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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