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소방안전본부는 설 연휴 기간 동안 도내 응급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비상근무체계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119종합상황실에서는 설 연휴 운영 병의원 안내, 응급환자의 질병상담 및 응급처치, 병원 간 전원관련 사항 등을 안내한다.

이를 위해 119신고접수시스템에 대한 각종 연계 시스템을 사전에 점검하고, 구급상황관리사가 수시로 병의원 운영 정보를 확인해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로 했다.

지난해 설 연휴 동안 119구급상황관리센터에서는 평일보다 2배 많은 839건의 안내를 했다. 이 중 병의원 안내가 72.9%(612건)로 가장 많았다. 명절 에는 문을 연 의료기관이 적고 고향 방문으로 평소 생활환경과 달라져 병의원 안내가 크게 늘게 된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명절에는 기도 막힘이나 음식물 조리 중 화상, 과식에 의한 소화불량 등의 질환이 많으므로 주의해야 한다”면서 “심정지 등 긴급을 요하는 응급환자가 발생하면 신속히 119에 신고해 구급상황관리사의 지시에 따라 적절한 응급처치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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