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첫날인 15일 도내 양돈장에서 화재가 발생 돼지 2200여 마리가 폐사했다.

제주 동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24분경 서귀포시 표선면 세화리의 한 양돈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 신고를 받고 출동한 동부소방서는 불길이 잡히지 않자 오전 0시 55분경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전 직원을 동원했다.

이 불은 오전 1시 38분경 완전히 진화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돈사 4개동 1033㎡ 소실되면서 돼지 2263마리가 폐사해 소방서 추산 2억7000여 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전기적 요인으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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