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보건복지여성국 토론회서 다양한 방안 도출

복지예산 1조원 시대에 걸맞은 제주형 복지행정 실현을 위해서는 양성평등·여성친화도시 실행력 강화, 종합적 사회보장 계획 수립, 영유아 보육 공공성 확대, 제주형 노인 일자리 개발 등이 병행돼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7일 진행된 보건복지여성국 업무보고에서 의료, 학계, 연구원, 사회보장협의체 등 보건복지 전문가들이 참석해 ‘도민이 행복한 복지1등 제주실현’을 주제로 현안 중심의 심층 토론을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전문가들은 복지청소년정책분야에서는 제주형 복지정책 실현을 위한 종합적·체계적 사회보장 계획 수립과 육아종합지원센터 건립을 통한 영유아 보육의 공공성을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인·장애인정책분야는 제주 관광과 전통문화를 활용한 노인일자리 모델 개발과 지방 공기업과 연계한 노인 일자리 창출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여성가족분야에서는 생활 체감형 양성평등 정책 ‘제주처럼’의 내실 있는 추진과 가족친화 문화 확산, 여성 일자리 지원 강화, 젠더 폭력 예방 방지를 위한 기반 확대 등이 거론됐다.

보건건강위생분야는 대학병원 중심의 집중 현상을 개선을 위한 대외적인 의료 인프라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오무순 제주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은 “앞으로 제주형 복지정책 실현을 위한 종합적 계획을 수립하고, 업무보고에서 논의된 제안에 대해 심층 분석해 보건복지 정책에 반영하고 제도 개선과 예산 확보에도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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