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준화 작. 210X148cmX4ea
▲ 윤석남 작 Green Room, 2013, Mixed Media, Variable Size_3

제주돌문화공원, 여성중견작가 4인 초대
23일부터 ‘설문대(設問大), 크게 묻다’전

제주의 전설과 신화를 주제로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제주돌문화공원(소장 김진선)이 오는 23일부터 4월22일까지 오백장군갤러리에서 ‘설문대(設問大), 크게 묻다’ 기획전을 연다.

돌, 바람, 여자, 숲을 소재로 한 작품을 통해 전설과 삶, 자연, 일상 등 제주의 깊은 곳을 들추어보는 자리다. 윤희수, 류준화, 정정엽, 윤석남 등 여성 중견작가 4인이 설치, 드로잉, 회화 등 30여점을 선보인다.

윤희수 작가는 지구의 무한히 펼쳐진 표면을 응축한 듯한 돌에 주목했다. 내면을 응시하듯 꾸밈없이 표현된 거대한 돌 드로잉은 올곧이 ‘참 나’의 존재를 나타낸다.

류준 작가는 제주도의 설문대할망 설화를 여러 개의 대형화면에 힘 있는 필치로 재해석하고 현재화했다.

정정엽 작가는 여성으로 태어나면서 느꼈던 불안을 5개의 회화작업으로 표현했다.

윤석남 작가는 숲 속에 고요히 자리 잡고 상념에 빠지는 한 인간의 모습을 수 만개의 구슬과 숲속을 상징하는 그린 방(GREEN ROOM)에 설치한다.

전시개막은 오는 23일 오후 3시다. 개막식 참석자는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관람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문의=064-710-7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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