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종량제는 1994년 4월 제주도에서 최초 시작되어 1995년 1월 1일부터 전국으로 시행되어 24년째를 맞이하고 있으며, 쓰레기를 배출할 때는 쓰레기 수거차량이 통과할 시간대에 맞추어 집집마다 입구에 배출하는 방식이었으나 2006년 삼도1동을 시작으로 제주도 전 지역에 클린하우스 제도가 운영되고 2017년부터 재활용품 요일별 배출제가 시행되고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시민들은 없을 것으로 알고 있다.

가연성쓰레기 종량제 봉투에는 말 그대로 불에 타는 생활쓰레기로 가정, 사무실 등에서

발생하는 재활용이 안 되는 휴지, 종이컵, 담배꽁초, 과일류 껍데기 등을 담아 배출해야만 하지만 실상은 불에 타지 않는 병류, 비닐, 신문지, 캔류, 스티로품, 페트병 등 요일별로 배출하여야 하는 재활용품으로 가득 담아서 배출하는 것을 흔히 접할 수 있다.

지난 2016년 12월부터 재활용품 요일별 배출제 시행에 따라 현장방문, 가정방문 등 수십 차례 홍보, 계도활동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일부 시민들은 재활용품을 분리를 귀찮아서, 시간이 없어서, 습관이 돼서 등 다양한 변명으로 일관하며 가연성쓰레기 종량제봉투에 버리고 싶은 물건, 물품을 의식하지 않고 담아서 배출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가연성쓰레기 종량제 봉투의 비밀을 모르고 생활쓰레기를 배출하고 있는 시민 여러분들께 알려드립니다. 가연성쓰레기 종량제 봉투는 아무거나 담아 버리는 만능쓰레기 봉투가 아닙니다. 재활용이 되는 비닐, 페트병, 캔, 병류, 신문지류 등을 반드시 분리해서 요일별로 배출하고 재활용이 안 되는 쓰레기만 가연성 봉투를 이용하여 배출하여야 합니다. 이제부터라도 가연성쓰레기 종량제 봉투의 비밀을 풀 수 있는 사람은 오직 당신뿐입니다.

아직도 혼동하기 쉬운 음식물 쓰레기로 배출되고 있는 배추, 무, 귤껍질, 채소종류의 껍데기, 동물의 뼈, 조개, 소라, 전복의 껍데기, 호두, 수박껍질, 참외껍질, 복숭아의 씨, 계란, 한약재 찌꺼기 등 쉽게 생각하면 집에서 기르고 있는 동물이 먹을 수 없는 쓰레기 종류는 모두 가연성 종량제 봉투에 담아서 배출하여야 된다는 비밀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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