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인의 축제,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막바지에 이르렀다.

평창동계올림픽에 이어 3월 9일부터는 평창장애인동계올림픽이 개최된다. 장애인 선수들에게 꿈과 같은 대회이지만 이런 대회 참가를 꿈꾸는 제주도내 장애학생들이 학부모와 함께 ‘JDC 장애학생꿈나무선수 해외연수’를 진행했다.

우리가 방문한 곳은 오사카시에 있는 마이시마장애인스포츠센터와 나가이장애인스포츠센터였다.

오사카시에 장애인을 위한 스포츠센터가 두 곳이나 있다는 부분과 매년 이곳을 방문하는 연인원이 각각 26만명과 37만명으로 장애인체육이 활성화 되어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나가이장애인스포츠센터는 올해 개관 44주년을 맞이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장애인을 위한 편의시설 및 프로그램이 체계적으로 잘 갖추어져 있었다. 또한 센터를 이용하는 장애인을 위해서 수영장 물의 온도를 맞추어 주거나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의 경우 직접 찾아가 간단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 이용자들에 대한 배려가 깊음을 알 수 있었다.

센터 방문 시 체육관에서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맨손체조를 하고 있었다. 간단한 운동을 통하여 즐거운 분위기를 조성해 나가는 모습을 보면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 편견을 없애고 함께할 수 있는 방법이 다양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동안 장애인체육은 장애의 치료나 재활의 수단으로 여겨지거나 장애인만의 경기로 생각하는 부분이 많았다. 그러나 일본의 경우 장애인체육도 하나의 스포츠로 장애와 비장애 구분없이 함께하는 방법을 모색하며, 다양하고 적극적인 정책을 펼치고 있었음을 알 수 있었다.

이번 ‘JDC 장애학생꿈나무선수 해외연수’에 참가한 장애학생은 5월에 충남에서 개최 될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에 가서 꼭 금메달을 따고 싶다는 강한의지를 내비치며 이번 프로그램에 대해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이런 기회를 제공하여 주신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하, JDC)에게 깊은 감사를 드리며 향후에도 제주도내 장애학생들의 다양한 문화활동을 통하여 자신감이 향상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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